오후 2시께 신고 접수…경찰 등 현장 출동
"극단적 선택으로 보여…모두 사망 추정"
가족은 아닌듯…2명 사후 강직·1명 부패
"사망한지 2~3일 정도…부검 의뢰 예정"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주택에 사체 3구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 등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3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한지 2~3일 정도 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시기 등은 부검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5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1명의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방 도착 당시 이들 중 2명은 사후강직이, 1명은 부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가족 관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20대 남성과 여성은 신원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남성 1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남성의 지문을 채취하고 과학수사팀 조사를 거쳐야 정확한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출입자 확인 등을 통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께 출동한 경찰은 약 2시간 뒤인 오후 4시10분께 현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