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료계 협상 타결에 "코로나19 극복에 힘 모아야"

기사등록 2020/09/04 11:09:51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 복기하고 개선해야"

"국민의힘은 4대 정책 면밀히 검토하고 철저히 검증"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한정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사인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9.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이 4일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공공의료 확충 정책 협상이 타결되자 "위기 때 더 뭉쳤던 우리 국민의 저력 그대로 이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극복에 한층 힘을 모을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다만 코로나19라는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진을 자극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 되레 정부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긴 데에 대해서는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복기하고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과정에서 의료계 파업의 원인이 된 공공의대 의대 증원 등 4대 정책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및 구급대원께 다시 한번 노고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 분 한 분, 모두가 소중한 국민이다. 코로나는 그런 '우리'의 힘으로 극복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의협은 의료계 파업 철회와 관련해 밤샘 협상 끝에 4일 최종 합의했다. 공공의대와 의대증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하면서 의료계는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에 복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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