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직자 확진에 지도부 재택 화상회의 진행

기사등록 2020/09/04 11:03:31

이종배 정책위의장 음성판정 포함해 현안 논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소상공인 살리기 특위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4일 전날(3일) 당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재택 화상회의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부대표단 전원이 참석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는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보좌진들이 전원 음성이 나온 부분을 다루고, 이 의장과 밀접 접촉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 의장과 2차, 3차로 접촉한 대상자 27명은 검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의장실을 방문했거나 확진 직원과 만난 또 다른 27명은 영등포 보건소로부터 개별적으로 검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북한인권법 시행 4주년 관련 현안도 논의됐다. 배 원내대변인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미루고 있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고, 북한인권법의 사문화를 지적했다. 동시에 3년 동안 공석인 청와대 특별감찰관 임명 촉구 내용도 나왔다"고 말했다. 

최근 경북과 경남의 해안 지방에 양식장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을 고려해 부산·경남 지역 등 피해지역의 의원들이 지역에 내려가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복구에 힘쓰는 등 피해상황 점검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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