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서울 도심집회 참석 확진자 여수산단에도 영향

기사등록 2020/09/04 10:02:58

산단 공장 구내식당 일용직 근무 50대여성 확진

여수시보건소, 접촉자 15명 검체 채취·역학 조사

[광주=뉴시스] = 조선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대학교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8·15 서울 도심집회 참석한 '코로나19' 50대 여성 확진자가 여수국가산단 내 대기업 식당 주방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4일 여수산단 내 A사 공장에 따르면 구내식당 주방에서 시간제로 세척 담당 일을 하던 협력사 일용직 근로자 B (50대·여) 씨가 3일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

광주 401번 확진자로 분류된 B 씨는 8·15 서울 도심집회 참석했으며 광주 369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 씨의 확진에 따라 시간제로 근무했던 여수산단 내 A 사도 방역 및 접촉자 조사를 마무리했다.

B 씨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구내식당 주방에서 세척부서에서 시간제로 일하면서 주방 등 15명을 접촉했으며 공장 근로자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보건소는 접촉자 15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추가 접촉자 및 동선이 있는지 등에 대해 정밀 역학 조사를 펼치고 있다.

여수시에서는 지난 2월 신천지 관련 대구에 다녀온 20대 남성이 첫 확진자로 기록된 이후 6명의 해외 입국자가 확진됐다. 지난 2월부터 8월 7일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모두 치료 후 퇴원했다. 전국 감염이 확산하는 시점에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