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직 인사…차장 문희철·서울청장 임광현·부산청장 임성빈

기사등록 2020/09/03 18:03:12

김대지 청장 취임 이후 첫 고위직 인사

대전청장은 이청룡, 광주청장은 송기봉

[세종=뉴시스] 문희철 신임 국세청 차장. (사진=국세청 제공)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국세청이 3일 신임 차장으로 문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 성실납세지원국장을 임명했다. 서울국세청장으로는 임광현 본청 조사국장을, 부산지방청장으로는 임성빈 본청 법인납세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국세청이 이날 단행한 고위 공무원 가급(1급) 및 나급(2급) 정기 인사에 따르면 문희철 신임 국세청 차장은 지난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입직해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전문성과 거시적인 안목, 대내·외 조정 능력, 안정적인 조직 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 국세청의 평가다.

국세청은 "김대지 청장의 세정 철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 행정'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임광현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 (사진=국세청 제공)

임광현 신임 서울국세청장도 행시 38회다. 서울국세청 조사1·2·4국장, 중부국세청 조사1·4국장 등을 지낸 '조사통'이다. 앞서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조사 유예, 간편 조사 확대 등 다양한 세정 지원책을 펼친 바 있다.


[세종=뉴시스] 임성빈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 (사진=국세청 제공)

임성빈 신임 부산국세청장은 행시 3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감사관 등 주요 직위를 맡았다. 성실 신고 사전 안내를 통해 재정 수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민생 침해 사업자·세법 질서 훼손자 등 불공정 행위자를 대상으로 엄정하게 조사해 조세 정의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청룡 신임 대전국세청장은 1984년 8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중부국세청 조사4국장 등을 거쳤다. 송기봉 신임 광주국세청장은 행시 38회로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 서울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이 밖에 본청 기획조정관에는 김진현 본청 개인납세국장을,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에는 오덕근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을 배치했다. 정철우 본청 기획조정관은 본청 징세법무국장으로, 강민수 본청 징세법무국장은 본청 법인납세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노정석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은 본청 조사국장으로 임명됐다.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으로는 김동일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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