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전 6시 강원 최근접…동해 태풍경보 상향

기사등록 2020/09/03 04:22:37

영동·태백·산지 태풍경보

영서 태풍주의보

자료사진 ⓒ뉴시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과 최근접하는 시점은 3일 오전 6시로 예상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최근접 시점은 영월·원주·태백 오전 6시, 춘천·동해·강릉 오전 7시, 속초 오전 8시로 예상된다.

최근접 시점에서 태풍과의 거리는 영월 약 60㎞, 원주 약 110㎞, 춘천 약 120㎞, 태백 약 10㎞, 동해·강릉 약 20㎞, 속초 약 40㎞로 전망된다.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3일 오전 5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상향된다.

영동과 태백, 산지에는 태풍경보가, 영서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마이삭은 오전 3시 현재 부산 북북서쪽 약 35㎞ 육상에서 중심기압 960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40㎞(초속 39m) 강도 강의 위력을 유지한 채 강원 동해안으로 시간당 시속 54㎞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2일 0시부터 3일 오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313.5㎜, 설악동 288.0㎜, 향로봉 271.5. 삽당령 174.5㎜, 대관령 1370.2㎜, 삼척 신기 120.0㎜, 태백 115.4㎜, 양양 270.5㎜, 강릉 157.9㎜, 고성 간성 156.5㎜, 속초 150.6㎜, 삼척 궁촌 68.5㎜, 동해 62.7㎜, 철원 외촌 82.5㎜, 철원 장흥 65.5㎜, 정선 북평 53.0㎜, 인제 47.5㎜, 화천 상서 47.5㎜, 양구 42.5㎜로 기록됐다.

같은 시각 최대순간풍속은 미시령 초속 24.3m, 향로봉 초속 20.8m, 설악산 초속 20.0m, 평창 스키점프대 초속 15.2m, 대관령 초속 13.7m, 태백 초속 15.8m, 정선 사북 초속 15.6m, 고성 간성 초속 14.8m, 양양공항 초속 14.1m, 고성 대진 초속 13.5m, 속초 초속 12.3m, 강릉 강문 초속 11.7m, 화천 광덕산 초속 14.7m, 원주 백운산 초속 14.5m, 홍천 화촌 초속 11.6m, 북춘천 초속 11.3m, 정선 북평 초속 14.2m, 철원 초속 11.2m로 나타났다.

비는 3일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 영서 100~200㎜, 영동 100~300㎜, 많은 곳 400㎜ 이상 내려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 피해가 우려된다.

바람은 태풍이 점차 근접하면서 더욱 강해져 영동에서 최대순간풍속 시속 72~144㎞(초속 20~40m)로 불겠고 영서에서 시속 36~108㎞(초속 10~30m)로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가에서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에 태풍이 북상하면서 폭풍해일 현상이 발생해 침수 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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