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9개월간 수익 100억 넘어…출연료는 얼마 받았을까?

기사등록 2020/09/02 15:54:0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펭수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자이언트펭TV' 로 TV부문 교양작품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2020.06.0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최근 9개월 간 올린 수익이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이 EBS에서 제출받아 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9개월 간 펭수 관련 사업 수익은 101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고모델 및 협찬 28억3000만원, 이미지 라이선스 14억2000만원, 라이선스 상품 58억8000만원 등이다.

EBS 측은 "지난해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9월 'EBS 육상 대회' 콘텐츠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이와 함께 IP 상업적 활용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IP 사업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단 펭수가 실제 받는 출연료 등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BS 측은 "모든 사업 수익은 당사와 기획사 및 연기자 간 체결된 계약서를 근거로 정상 지급됐다"며 "계약 내용은 당사 조직법무부와 연기자 당사자 및 연기자가 고용한 변호사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의 실연이 기여한 바를 최대한 협의 후 연기자의 동의 하에 계약을 체결했다"며 "단 수익배분 내역은 계약서상 '비밀유지의무' 조항에 의거해 제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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