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접근…제주 항공‧여객선 모두 끊겨(종합)

기사등록 2020/09/02 10:48:02

항공 352편 결항‧9개 항로 15척 전 여객선 통제

오늘 오후 6시 서귀포 동남동쪽 140㎞ 해상 접근

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전 9시까지 100~300㎜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접근 중인 가운데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했다. 2020.09.02.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제주를 잇는 항공편과 배편 운항이 모두 끊겼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제주 기점 모든 항공편이 결항했다.

이날 운항 계획된 항공편 371편(도착 195편·출발175편) 가운데 오전 10시2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을 끝으로 나머지 352편이 결항했다. 앞서 출발 12편 도착 7편이 운항했다.

바닷길도 끊겼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를 연결하는 9개 항로 15척 등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태풍 마이삭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47m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매우 강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보목포구 방파제 커다란 파도가 치고 있다. 2020.09.02. woo1223@newsis.com
제주도 전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40㎞ 부근 해상을 지나 3일 자정에는 부산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점차 전지역으로 확대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3일 오전 9시까지 100~300㎜(많은 곳 산지 400㎜ 이상)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