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67명 중 국내 253명…6일만에 다시 증가

기사등록 2020/09/02 09:49:18 최종수정 2020/09/02 09:50:17

국내 발생 중 서울 98명·경기 79명·인천 10명

위·중증 환자 20명 늘어…이틀새 45명 급증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중랑구 중목초등학교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직원 및 기타 학교관계자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09.01.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6일만에 다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253명이다. 수도권에서는 187명이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만에 20명이 더 늘어 124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267명 늘어난 2만449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8월27일 441명, 28일 371명, 29일 323명, 30일 299명, 31일 248명, 9월1일 235명, 2일 267명을 기록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253명, 해외 유입이 1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98명, 경기 79명, 대전 14명, 대구 13명, 인천과 광주 각각 10명, 부산과 충남 7명, 울산 5명, 전남과 경북 각각 3명, 강원 2명, 충북과 제주 각각 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세종과 전북, 경남을 제외한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해 수도권 포함 전국에서 추가 환자 발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1083명이며 도심 집회 관련은 419명이다.

서울은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7명, 광화문집회 1명, 동대문구 순복음강북교회 1명, 강서구 보안회사 4명,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2명, 성북구 요양시설 2명, 성북구 체대 입시 학원 1명,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1명, 구로 아파트 1명 등의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지표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9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광화문집회 참가자가 예배를 본 성림침례교회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나머지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감염경로가 알려지지 않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6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이 늘어 4767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이 늘어 124명이 확인됐다. 전날에는 25명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58명이 늘어 총 1만535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5.09%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2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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