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화폐 ‘동백전’ "가맹점 등록 후 사용하세요"

기사등록 2020/09/02 09:25:47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사용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동백전 가맹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2020.09.02.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사용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동백전 가맹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올 10월부터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 가맹점주(사업자)가 직접 ‘동백전’ 가맹점으로 등록해야만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동백전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오는 30일까지 동백전 가맹점 등록 신청을 해야 내달부터 통용할 수 있다.

동백전은 대형마트 등 일부 제한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그동안 별도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일반 카드처럼 부산시내 카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20만곳 중 18만곳(약 90%))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호평을 받아왔다.

이 같은 편의성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30일 출시한 이래 올 8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85만 명, 사용금액만 92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지역사랑상품권법’ 시행으로 가맹점주(사업자)가 직접 등록 신청한 가맹점이 아니면 10월부터는 동백전 결제가 안 된다.

이 때문에 시는 현재 동백전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가맹점 등록 신청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청은 개별 가맹점주(사업자)에게 발송되는 문자 수신 후 ‘가맹점 등록 신청하기 바로가기’를 통해 사업자와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 부산시 홈페이지와 동백전 애플리케이션·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미등록 가맹점은 10월부터 동백전 결제가 제한되므로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부산시는 9월 말에 제한업종 여부와 타지역 본사 직영 가맹점 여부 등을 개별 적격심사한 후 동백전 가맹점 등록 신청 결과를 공고할 계획이다. 또 10월 이후에도 신규 가맹점과 미신청 가맹점을 대상으로 가맹점 등록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윤재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동백전이 부산시 내 카드 결제가 가능한 90% 이상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편의성으로 사랑받아온 만큼, 가맹점주들께서는 빠짐없이 신청해 시민들이 캐시백 혜택을 누리고, 소상공들은 매출 증대라는 상생효과를 꾸준히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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