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 접근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먼바다는 태풍 영향권
최대풍속 47m/s...'매우 강'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남해안 초속 20m 바람…더 강해질 듯
전날 밤 열대저압부,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 중이다. 마이삭은 중심기압이 94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은 초속 47m에 달하는 '매우 강'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낮 12시에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오후 6시께는 서귀포 동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다고 전망했다.
오전 0시부터 7시까지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 현황은 윗세오름(제주) 22m/s, 가거도(신안) 21m/s, 거문도(여수) 18.7m/s, 새별오름(제주) 18.7m/s로 기록됐다.
일부 경상내륙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그 외 지역에도 약한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오전 0시부터 7시 사이 중면(연천) 79.5㎜, 진영(김해) 52.5㎜, 외촌(철원) 37.0㎜, 김해(부산) 36.5㎜, 북창원 27.4㎜ 정도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9호 열대저압부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으로 발달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께 중심기압이 998헥토파스칼(h㎩)로 강해졌고, 최대풍속도 초속 19m로 높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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