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5일째 서울 학교 학생 7명 추가 확진

기사등록 2020/09/01 14:29:55

서울 학생 확진자 73.5%, 8월 한 달만에 발생

학생 13명, 교직원 1명 퇴원…현재 143명 입원

588개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오전 2만여명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선 1일 서울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하고 있다. 2020.09.01.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한지 5일째인 1일 서울 학교에서 학생 확진자가 7명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의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까지 학생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다행히 없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전원은 부모나 이모,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검사를 받았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까지 누적 174명이다. 이 중 73.5%에 해당하는 128명이 지난 8월 들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서울 교직원은 누적 47명으로, 이 중 76.6%인 36명이 지난 한 달 동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143명으로 전날 150명 대비 7명이 줄었다. 학생 13명과 교직원 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학생 109명, 교직원 34명이 입원하고 있다.

8월 한 달 동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성북·강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포·서대문·은평 지역에서 25명, 노원·도봉 지역에서 24명 등으로 뒤이었다.

서울은 경기·인천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9월11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입시를 앞둔 고3은 등교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서울 588개 초등학교에서 2177개 긴급돌봄 교실이 운영됐다. 오전에 2만2121명, 오후에 1만904명 학생이 돌봄 교실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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