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31일 일부 미국산 에틸렌 글리콜과 프로필렌 글리콜의 모노알킬 에테르(Monoalkyl ether)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홍콩신문망 등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웹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장쑤이다(江蘇怡達) 화학과 지린이다(吉林怡達) 화공, 주하이 이다(珠海怡達) 화학이 관련업계를 대표해 지난달 17일 청구한 신청을 받아들여 미국산 에틸렌 글리콜과 프로필렌 글리콜의 반덤핑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반덤핑조례에 의거, 청구인의 자격과 대상 제품의 유관 정황, 중국 동종 제품의 정황, 국내산업 영향 등을 심사해 반덤핑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반덤핑 조사 대상은 2019년 1월1일~2019년 12월31일까지 미국산 제품이며 중국산업 피해조사 경우 2016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 사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조사는 8월31일 시작해 2021년 8월31일 이전에 끝내지만 특수한 상황이 생길 경우 2022년 2월28일까지 연장한다고 한다.
에틸렌 글로콜과 프로필렌 글리콜은 자동차와 항공기 부동액, 자동차 브레이크액, 코팅제, 인쇄잉크, 화장품, 의약품, 농약 원료 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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