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군 장갑차-SUV 충돌 사망사고에 "후속조치 협조"

기사등록 2020/08/31 16:31:27

"불의 사고로 유명 달리하신 분과 유가족 애도"

[서울=뉴시스]30일 밤 9시 27분께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에서 미군 장갑차와 SUV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경찰들이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탑승자 4명이 사망, 미군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진=포천소방서 제공)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는 병력 수송 장갑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충돌로 SUV 탑승자 4명이 사망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며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31일 오후 "포천시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사고 조사와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주한미군을 비롯한 관련기관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정경두 국방장관 명의 조화를 유족에게 전달했다. 국방부 차원의 조문은 다음달 1일 이뤄진다.

지난 30일 오후 9시30분께 경기 포천시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인근 영로대교에서 SUV가 미군 병력 수송 장갑차를 추돌했다. 이 장갑차는 훈련을 위해 강원도 철원 사격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4명(여성 2명, 남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1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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