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비 코로나19 사망률 세계 1위 페루
거리두기등 방역규제 안지켜 감염 급확산
비스카라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통행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호응이 느슨해지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콰도르 국경지대인 북부 툼베스주로 출장을 간 자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악의 확산을 보이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여전히 나이트클럽에 모여들고 생일축하 등 파티를 열고 있다. 게다가 보건 당국의 규제나 권고사항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공범자가 되지 말자'라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 말은 무책임한 국민들을 지칭하는 말이며, 그런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혼자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당신 같은 공범자가 있어서 죽일 수 있는 거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 3월 16일 선언한 국가비상사태를 수도 리마와 여러 지역의 코로나 감염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앞으로 90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페루에서는 지금까지 무려 2만8600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인구 3300만 명의 페루는 총확진자 절대 규모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만, 총사망자를 총인구로 나눈 인구비 사망률에서 인구 10만 명 당 87.5명으로 1위였다.
이런 사실은 미 존스홉킨스대 CSSE나 뉴욕 타임스 집계에서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온 사항이다. 하지만 페루가 28일로 남아공을 제치고 총확진자 수 세계 5위로 올라서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구비 사망율의 수치가 제일 크다는 것은 이 감염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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