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4전5기 저력' 신동근 최고위원…삼민투 위원장 지낸 치과의사

기사등록 2020/08/29 17:08:25

삼민투 민주화운동 옥고…치과의사 출신

선명성 강조…진중권과 설전 벌여 화제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0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으로 29일 선출된 신동근 의원(재선·인천 서구을)은 인천에서 4전5기 끝에 국회에 입성한 저력의 범친문 의원이다.

경희대 치대 재학 시절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 위원장을 맡아 학생운동을 하다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 인천 서구에 신동근치과의원을 개업했다.

2002년 고(故)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인천 서구·강화군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17대, 19대 총선과 2015년 재·보궐선거에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인천 서구을에 출마해 처음으로 당선됐다. 당시 연구수에서 선거구를 옮겨온 박근혜 정부 사회부총리 출신 '거물' 황우여 새누리당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1대 총선에서도 여유있게 재선 고지에 올랐다.

송영길 인천시장 재임 시절인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마찬가지로 인천에 지역구를 둔 홍영표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부대표를 역임해 홍 의원을 비롯한 친문계와도 관계가 깊다. 86·운동권 그롭인 더좋은미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모두 활동하고 있다.

선명한 목소리를 내는 당내 강경파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잇딴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61년 경남 하동 출생 ▲전북기계공고 ▲경희대 치과대학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경희대 삼민투 위원장 ▲신동근치과의원 원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20·21대 국회의원(인천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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