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8일 나스닥이 전날 약세로 돌아서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선행,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8.46 포인트, 0.53% 떨어진 1만2728.85로 폐장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임한다는 소식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지나 들어오면서 지수 하락폭을 약간 확대하기도 했다.
1만2759.30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2674.57~1만2799.16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018.36으로 70.61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40%, 식품주 0.60%, 전자기기주 0.95%, 건설주 0.12%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34%, 방직주 0.98%, 제지주 4.88%, 금융주 0.24%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32개는 저하하고 477개가 올랐으며 147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주력 기술주가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액정패널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고 DRAM 관련주는 동반해서 떨어졌다. 식품주와 호텔주도 밀렸다.
천쉰(晨訊) 과기-DR, 웨난쿵(越南控)-DR, 퉁유팡팡(同方友友)-DR, 진샹(金像) 전자, 타이진바오(泰金寶)-DR은 급락했다.
반면 미국 저금리 정책 장기화 방침에 따라 아시아 증시에 자금이 유입할 것이라는 관측 등에서 중장기적으로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가 급등하고 항공운송주와 플라스틱주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자링(佳凌),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야보(雃博), 즈선(智伸) 과기, 타이지(太極)는 대폭 치솟았다.
거래액은 2045억5700만 대만달러(약 8조2454억원)를 기록했다. 타이진바오-DR, 유다(友達) 광전, 푸방 VIA,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췬촹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