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승리의 선봉장 이해찬…그간 노고에 감사드려"

기사등록 2020/08/28 17:44:18

"이해찬의 '20년 집권·선당후사' 가슴에 새길 것"

"反유신 투쟁 선배…민주당의 멘토로 남았으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0.08.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8일 퇴임을 앞둔 이해찬 대표에 대해 "그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에 더욱 유의해서 앞으로도 당의 멘토로 남아달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해찬 대표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대표가 늘 강조한 '20년 집권' '선당후사' 내 가슴에 새기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 대표와 나는 70년대 반유신투쟁을 하며 선후배로 만났다"며 "80년대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지도부가 대부분 구속·수배 중일 때 이 대표는 정책실장 나는 간사였다. 이 대표는 제도정치권과 종교계 등과 함께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6.29 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굴곡 많은 정치사에서 흔들림 없이 개혁 비전을 제시해왔고, 또한 위기에선 승리의 선봉장이었다"며 "국민의정부에서 교육부장관,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하며 훌륭한 정책가이자 행정의 달인으로 많은 개혁을 단행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