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구리시 대형 싱크홀 사고 원인규명 착수

기사등록 2020/08/27 20:08:03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 규명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조사는 주변 지하매설물 상태와 인근 공사현장과 지반침하의 연관성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사고를 유발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면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서울대 정충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해 오는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약 두달 간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구리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813번지 인근 4차선 도로에 깊이 4~5m, 지름 20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구리시는 상수도가 터지면서 땅 꺼짐이 발생했는지, 지하철 공사가 사고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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