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유행' 도쿄 코로나 신규 250명 이틀째 200명대...누계 2만 돌파

기사등록 2020/08/27 16:14:08

확산방지책으로 23개구 내 음식점·가라오케 영업단축 요청 15일간 연장

[도쿄=신화/뉴시스]20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9건 발생해 닷새 만에 다시 3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도쿄도는 "감염 확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행, 모임, 회식 등을 자제할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2020.08.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인 수도 도쿄도에서 27일 신규 발병자가 다시 200명을 넘어섰다. 

NHK와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오후 3시 코로나19에 새로 250명이 걸렸다고 발표했다.

일일 확진자는 전날 236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대에 달했다. 이로써 도쿄도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2만96명으로 늘어나면서 2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에 감염한 환자는 10대 미만에서 90대까지이며 이중 20~30대가 129명으로 52%를 차지했다.

40~50대는 합쳐서 60명으로 24%를 점유했다. 중증환자는 26일과 같은 31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는 코로나19 감염상황 등을 분석 평가하는 회의를 열고 새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지만 여전 높은 수준이고 도내 전역으로 확산기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중중화 위험이 큰 고령자에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으로서 이달 31일 끝나는 관내 23개 구의 음식점과 가라오케를 대상으로 하는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9월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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