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부족 심화로 서울 전세값↑…매수세는 '하락'

기사등록 2020/08/27 15:21:40

KB부동산 리브온, '주간 KB주택시장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 매매값 0.43%↑…강북구 1.21%↑

[서울=뉴시스]2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북 일부 지역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주 대비 0.43% 상승했다. (제공 = KB리브온) 2020.08.2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폭은 소폭 하락했다. 

2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북 일부 지역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주 대비 0.43%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강북구(1.21%), 성동구(0.63%), 구로구(0.62%), 노원구(0.62%), 강서구(0.56%)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주 0.26%와 유사한 0.2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리(0.94%), 광명(0.63%), 고양 덕양구(0.58%), 수원 영통구(0.56%), 고양 일산동구(0.49%)가 강세를 보였고, 하락 지역은 없었다.

인천(0.10%)은 연수구(0.42%), 서구(0.12%), 미추홀구(0.04%), 남동구(0.02%), 부평구(0.02%)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9.7로 지난주(114.3)보다 하락한데다 매수자도 줄어들면서 안정화 되는 모습이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17.4)보다 소폭 낮아진 111.7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11.5에서 이번 주는 108.0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률(0.38%)과 유사한 0.40%를 기록했다. 강북구(1.46%), 송파구(0.76%), 구로구(0.72%), 광진구(0.71%), 성동구(0.61%)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6%로 상승했고, 인천(0.26%)은 지난주 상승률 0.05%보다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경기에서는 용인 수지구(0.62%), 광명(0.56%), 안산 단원구(0.51%), 안양 동안구(0.51%), 수원 팔달구(0.48%)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서구(0.90%), 연수구(0.24%), 부평구(0.24%), 계양구(0.06%)가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90.1로 지난달 180을 넘긴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서울 전세시장은 공급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강북지역은 189.9, 강남지역은 190.3으로 지역 상관없이 전세 공급부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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