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중단 첫날 서울 학생·교직원 6명 확진…고교서 2명(종합)

기사등록 2020/08/27 14:34:22

전원 등교중단 첫째 날인 26일 확진 판정

가족 접촉 4명…학교 3곳에서 진단검사

학생 4명 퇴원…학생·교직원 124명 입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검사를 마친 뒤 소독하고 있다. 2020.08.26.  chocrystal@newsis.com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등교가 중단된 서울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교직원 확진자 6명이 늘었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전날 오후 6시 기준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은 3명, 교직원은 3명이 추가됐다. 모두 등교 중단 첫째 날인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6명 중 4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 1명, 학생 1명은 3학년의 등교 수업이 진행중인 고교에서 발생했으나, 모두 가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교내 접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서울·경기·인천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9월11일까지 등교를 중단시키고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중이다. 다만 입시를 앞둔 고3은 예외로 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마포·은평·서대문 지역에서 2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치원 교직원 1명과 중학교 교직원 1명이다. 이들이 재직하는 유치원과 중학교에서는 원내 접촉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강서·양천 지역 초교 한 곳에서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서 교내 접촉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진단검사가 예정돼 있다.

입원 중인 학생은 96명으로 4명이 퇴원해 전날 대비 1명 줄었다. 교직원은 퇴원 없이 28명으로 늘었다. 서울 학생과 교직원 총 124명이 코로나19로 격리 치료를 받는 중이다.

시교육청이 집계 중인 확진자는 누적 187명으로 늘어났다. 학생은 147명, 교직원은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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