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사 국시 예정대로 치러질 것…취소자 확인 중"

기사등록 2020/08/27 12:19:48

"시험 의시 의사 회신 안하면 취소 처리"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 의사가 없을경우 취소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복지부는 의사 국가시험을 앞둔 의대생에 대해 시험응시 취소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 신청 여부와 정말로 시험을 취소할 것인지를 여러차례 전화와 문자로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며, 시험 응시 의사를 회신하지 않는다면 최종적으로 시험 응시를 취소 처리하고 응시 수수료를 환불해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의대생들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오는 9월1일부터 치러지는 국시 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25일 현재 의사 국시 실기시험 접수자 3172명 중 89%인 2823명이 응시 취소 및 환불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