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학교 교사 코로나19 확진…학교 폐쇄·전수조사

기사등록 2020/08/27 10:51:53 최종수정 2020/08/27 10:59:49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 신자, 무증상 감염

교단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광주 북구 두암중학교 여교사 A씨가 전날 밤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 신자로, 집단 감염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를 곧바로 폐쇄 조치하고, 교직원 40여 명을 상대로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원격수업 기간이어서 다행히 학생 접촉자는 없는 상태다.

교직원 40여 명은 2주간 자가격리와 함께 재택근무토록 했다.

성림침례교회에서는 화순에 거주하는 광주 284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뒤 3차례 예배를 본 사실을 숨기면서 교인 28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추가 감염자 속출 가능성도 제기돼 '무더기 전파의 단초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전체 신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 무증상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교무실과 회의실 등 학교 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은 마쳤고,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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