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광훈과 아무 관련 없어…진중권, 관종병 환자"

기사등록 2020/08/27 10:52:32

"모택동 홍위병 난동 연상케 하는 코로나 정국"

진중권 겨냥 "아무나 대놓고 물어버리는 횡포"

"개가 사람을 문다고 사람이 개를 물 수도 없고"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 2020.08.24.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최근 광화문 집회에 대한 문 정권의 탄압은 부당하다고 포스팅하니 제가 마치 전 목사님과 같이 행동하는 사람인양 취급한다"며 "전광훈 목사와 정치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만 8·15 광화문 집회의 성격이 정부 주장과는 현저히 다르고 집회 참가자들도 일반 국민들이 대다수였지 일부 교회 신도들만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문 정권이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반헌법적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마치 모택동 시절 홍위병들의 난동을 연상케 하는 코로나 정국"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겨냥한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23일 "보수도 이제 분화가 필요하다"며 "차명진, 민경욱, 김진태, 홍준표는 따로 당을 만들어 전광훈, 주옥순, 신혜식과 함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은 "어느 전직 교수라는 사람은 저를 전 목사와 같이 묶어 비난하기도 하는 것을 봤다"며 "X개를 좋아하는 그 분은 걸핏하면 '관종병' 환자처럼 아무나 대놓고 물어버리는 횡포를 저지르고 있는데 개가 사람을 문다고 해서 사람이 개를 물 수도 없고 참으로 난처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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