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개월여만에 400명대…수도권 313명·비수도권 100명↑

기사등록 2020/08/27 10:31:03

신규확진 441명 중 수도권 434명…비수도권 100명 이상

수도권 국내발생, 평균 216.8명…비수도권은 52.4명 늘어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26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8.26.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월7일 483명을 기록한 이후 173일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434명으로 전날 307명보다 127명 더 늘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269.2명에 달한다. 수도권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도 100명을 돌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441명 늘어난 1만8706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27일 441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434명, 해외 유입이 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광주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 경남과 부산 각각 8명, 대전과 경북 각각 3명, 울산과 전북 각각 2명, 충북과 제주 각각 1명씩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세종을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구로구 아파트 관련 20명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4명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련 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다래 경매)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6명 ▲기타 31명 ▲경로 확인중 27명 등이 확인됐다.

구로구 아파트에서는 '환기구'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국회에서는 출입기자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셧다운' 조치가 내려졌다.

인천에서는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 신도와 가족 등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경기도 용인 교회 2명, 인천 남동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인천 서구청 관련 2명 등도 확인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증상발현자 등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교인 30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교회에서는 서울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확진자가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탁구클럽을 방문한 담양 거주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담양에서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4명이다. 3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47명이 늘어 3932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 46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93명이 늘어 총 1만4461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7.31%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1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7%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