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매출액 2.7%↑·순익 14.3%↑ ‘대폭 회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유기업은 올해 1~7월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줄어든 1조4800억 위안(약 25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은 26일 중국 재정부 발표를 인용해 국유기업 전체의 세후 순익이 34.7% 줄어든 1조316억 위안이라고 전했다. 이중 모회사 소유자에게 돌아가는 순익은 5289억1000만 위안이다.
중앙기업 순익이 7006억1000만 위안으로 34.7%, 지방기업 순익은 3309억9000만 위안으로 37.1% 각각 격감했다.
1~7월 국유기업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33조158억4000만 위안에 그쳤다. 다만 1~6월 매출액보다는 낙폭이 1.4% 포인트 축소했다.
국유기업 매출액 가운데 중앙기업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5.9% 감소한 18조6879억7000만 위안, 지방기업 경우 0.3% 줄어든 14조3278억7000만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유기업 순익과 매출액 모두 크게 감소한 것은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남은 때문으로 지적됐다.
한편 7월 국유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세후 순익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4.3% 크게 늘어났다.
경제활동 재개가 본격화함에 따라 7월 매출액과 순익이 증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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