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기관 중요성 강조 효과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 송출한 백악관 영상에서 폰더의 인생 스토리는 "구원의 힘에 대한 아름다운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신이 목적하신 바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믿는다"며 "나는 전직 수감자를 포함해 모든 미국인들이 새로운 삶을 건설하고 자신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폰더는 영상에서 "나의 희망은 수감됐던 사람들이 두 번째 기회가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라며 "또한 미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사법기관과 국민들이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폰더는 지난 2004년 네바다에서 은행강도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이후 수감자들의 재통합을 위해 비영리 단체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이벤트는 사법당국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동시에 자신이 미국인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켜 줄 적임자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20여 명을 사면했다. 여기에는 로저 스톤을 비롯해 최측근 인사나 지인 등도 포함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엔젤맘'으로 불리는 메리 앤 멘도자는 이날 연사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반유대주의를 조장하는 글을 리트윗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지난 2014년 경찰 아들이 불법 이민자의 음주운전으로 숨진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불법이민자 범죄를 비판하는 여전사 역할을 하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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