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김정은 권력 장악 여전…역할·책임 분산시켜"

기사등록 2020/08/25 15:16:07

"김정은 당·정·군 대한 영도, 유일체제로 장악"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김성진 기자 = 정경두 국방장관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권력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에게 역할과 책임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 윤주경 의원의 질의에 "국방부에서 판단하기로는 김정은이 당·정·군에 대한 영도, 유일체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본다"며 "다만 밑에 있는 사람들한테 그런 역할이랄지 책임이랄지 이런 것들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유고 시 누가 후계자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에 대해서 판단해서 말하는 것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부적절하다"며 "나름대로 북한 조직이나 권력 이동에 대해서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북한 군사 동향에 대해선 "현재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24시간 북한의 군사적 행위라든지 이런 것을 감시하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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