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7월 세계 조강생산 2.5%↓..."중국은 경제재개에 9.1%↑"

기사등록 2020/08/25 13:19: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7월 세계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 줄어든 1억5270만t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세계철강협회(WSA)가 전날(현지시간)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활동이 정체하면서 글로벌 강재 수요가 축소한 것이 조강생산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발원지로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앞서 경제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조강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9.1% 크게 늘어난 9340만t에 달했다. 

낙폭은 5월 8.8%, 6월 7.0%에서 대폭 축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2.9% 늘어났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조강 생산량은 2.3% 증가한 1억1650만t에 달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일본은 27.9% 격감한 604만9000t에 그쳤다. 그래도 6월 36.3% 감소한 560만t보다는 낙폭을 축소하면서 600만t대를 3개월 만에 회복했다.

한국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 줄어든 550만t으로 집계됐다.

28개국 유럽연합(EU)은 24.4% 급감한 980만t이다. 독일이 24.7% 줄어든 240만t, 이탈리아는 11.2% 감소한 180만t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우 29.5% 크게 준 520만t, 멕시코가 6.1% 감소한 310만t, 브라질은 3.5% 늘어난 260만t이다.

터키는 7.6% 증대한 310만t, 러시아가 5.0% 줄어든 580만t, 우크라이나 1.9% 감소한 180만t이다.

1~7월 누계 세계 조강 생산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5.3% 감소한 10억3000만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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