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헬스장발 14명 무더기 확진…전남 누적 100명 육박(종합)

기사등록 2020/08/25 12:06:01 최종수정 2020/08/25 12:45:02

23일 5명 발생 이틀만에 14명 확진…청암휘트니스앤스파 관련

순천시, 정밀 역학 조사 중...유흥시설 폐쇄 긴급명령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에서 지난 23일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틀만인 25일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14명 모두 40대 여성(순천 15, 전남 75번)이 다녀간 청암휘트니스앤스파 관련 확진자로 파악하고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시는 23일 검체 735건 가운데 양성 14건, 음성 711건, 진행중 10건이라고 밝혔다. 24일까지 4280여건이 검사됐으며 결과에 따라 확진자 추가도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날 연향동 프레스지티학원과 신대푸르니어린이집, 순천만국가정원을 일시폐쇄 했다.

하룻새 1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96명으로,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방문판매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심각한 전남 순천에서 헬스클럽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감염원으로 지목된 40대 여성은 서울방문판매 업체를 다녀와 확진된 전남 50번의 지인으로 산책 등을 같이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수일간 마스크를 쓰지 않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접촉자만 380여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청암대학교와 붙어 있는 건강센터 건물에 위치한 헬스장은 스파, 식당 등 건물의 특성상 많은 사람이 이용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허 석 순천시장은 담화문을 통해"'코로나19' 확산이 무서운 기세여서 이대로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돌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전남도는 "코로나 감염원으로 전남 50번 환자와 접촉해 지난 22일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전남 75번)을 정밀조사한 결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수차례 헬스장을 다녔다"면서 "운동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헬스장 등 관련시설을 이미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했으며  A씨의 가족과 밀접촉자 및 추가 14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행정부지사와 보건복지국장을 현장에 급파해 직접 지휘에 나섰다.

여수시 등 인근 시군에 역학조사관의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고흥과 함평 등지의 선별진료소 인력도 지원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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