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재난지원금, 차등지원 해야…방역에 집중 후 논의"

기사등록 2020/08/24 17:07:38

"이번주 3단계 격상 결정 분수령"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영상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들인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와의 형평성을 위해 모두 영상 연설로 대처했다. 2020.08.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와 관련해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돕는 차등지원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올 봄 1차 지급 때도 지금 같은 논의가 있었으나, 행정 준비와 국민 수용성 등의 고민 때문에 전면 지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 1차 때처럼 국민 전체에 지급하는 보편적 지급, 일부 계층에만 지원하는 선별적 지급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둔 셈이다.

다만 이 후보는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할 때다. 이번주가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라며 "재난지원금 논의는 일단 금주까지 방역에 최대한 집중하고 이후로 미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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