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반대할 수 있지만 합법적 선 넘으면 안돼"
"국민 생명 보호 위해 위법적 실력행사엔 단호 대응"
"공공의료 확충, 우리가 가야할 방향임에 의문 없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거나 비판할 수 있지만 합법적인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휴진, 휴업 등의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공공의료의 확충은 우리 사회가 가야할 방향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의료인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23일) 전공의들이 중환자실 확보, 선별진료소 운영과 확진자 치료 등 코로나 진료 필수 업무에 협조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 우선 합심하고, 상황이 안정된 후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내민 정부의 손을 잡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심야 면담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한해서만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날 정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을 만나 파업 중단을 설득하고 있다.
대한전임의협의회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병원별 업무 중단을 시작해 26~28일 진행되는 의협 총파업에 모든 병원이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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