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지급…의견 취합해 1~2주 내 정부에 전달"
"지금은 지원 규모 염두에 두지 않고 의견 모아야"
염 시장은 앞서 "정부가 추경으로라도 예산을 만들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빨리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추석 전에 (지급해야 한다). 지금 지방정부 재정이 재난관리기금까지 바닥났다"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하루 빨리 추진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지급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바로 지급할지, 어떻게 지급할지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긴급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제안했다"며 "그 결과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지급 규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선별 지원이냐, 전체 지원이냐를 염두에 두지 않고 지방정부 현실에서 바람직한 형태의 의견을 전체적으로 모은 다음에 의견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9월 초까지는 관련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며 "당 지도부에서도 일단 수해 복구와 태풍 대비에 집중하되 다음 주에는 (재난지원금을) 논의할 것으로 본다. 지방정부 의견을 모으는 게 그때까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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