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가지마" 차털이 딱 걸린 중학생, 경찰관에 주먹질

기사등록 2020/08/24 10:25:34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24일 차털이를 한 직후 체포를 면할 목적으로 경찰관을 때린 혐의(준강도 등)로 나이지리아 국적 중학생 A(14)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23일 오전 2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골목에 주차된 차량에 들어가 3만 원을 훔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3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차량 문을 열고 다니는 모습이 광주시 관제센터에 찍혔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체포되지 않으려고 난폭한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 "가출한 이후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이 최근 다른 차량을 수차례 턴 정황을 확인, 보강조사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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