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앵커는 21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일일 식객으로 출연해 서울 북촌 백반기행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 앵커의 입맛을 사로잡은 북촌의 밥상은 물론, 냉철한 앵커 이미지와 달리 친근한 신 앵커의 새로운 매력이 공개된다.
서울 도심의 청계천과 종로의 북쪽에 있어서 이름 지어진 북촌은 양반들이 모여 살던 마을답게, 전국 산해진미로 만든 '점잖은 맛'을 자랑한다.
일일 식객인 신 앵커는 "기자 시절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남다른 입맛을 구축했다"며 북촌 백반기행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20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라도식 한정식집으로 향한 식객 허영만과 신 앵커는 6첩 반찬부터 홍어찜과 갈비찜까지 상다리 부러지는 한 상에 깜짝 놀란다.
신 앵커는 구절판을 보며 구절판에 담긴 풋풋한 신혼 시절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웠지만, 이내 제작진에 "편집!"을 외쳐 그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신 앵커는 기자답게 취재 본능을 발휘, 베테랑 언론인의 면모를 보였다. 재료 14가지가 들어간 만두소부터 사골을 세 번이나 우려내 만든 진한 육수를 자랑하는 칼국수의 비법 등 '북촌의 맛'을 파헤쳤다.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직접 책까지 챙겨와 식객 허영만의 사인을 받아 가는 '현실 아버지', 신 앵커의 친근한 모습도 공개된다.
"아들과 2대째 '허영만 키즈'다"라고 고백한 신동욱 앵커는 "체중 조절을 하던 아들에게 (식객 허영만의) 만화가 큰 위로가 되었다"면서 냉철한 앵커의 모습 외에 푸근한 아버지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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