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은 20일 "부산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 최신종을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9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대성동의 한 주유소 앞에 주차한 자신의 차 안에서 A(29·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신종은 이 과정에서 A씨로부터 15만원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랜덤 채팅앱을 통해 알게된 최신종을 만나기 위해 부산에서 전주로 온 A씨는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최신종의 차에 올랐다가 실종된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최신종은 경찰에서 "A씨와 말다툼 중 (A씨가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해서 순간적으로 욱하는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종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께 숨진 B씨의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인근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신종이 자신이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재판과정에서 유족 등 피해자 권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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