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무더기 확진
가족 추가 검사로 확진자 늘어날 전망
이들 가운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가 10명으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전날에도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틀새 26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일산서구 일산동에 거주하는 A(고양 165번)씨는 고양시 16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9일 일산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 2명은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A씨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B(고양 166번)씨는 고양시 15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원흥동에 거주하는 C(고양 167번)씨와 D(고양 168번)씨는 가족이며 고양동에 거주하는 E(고양 169번)씨는 D씨의 친구다.
이들 확진자 3명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으로 지난 19일 강원도 신병교육대 입소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덕양구 신원동에 거주하는 F(고양 170번)씨는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뒤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주교동 G(고양 171번)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지난 9일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G씨는 지난 12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지만 19일에서야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 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지역 172번, 173번, 174번, 175번, 176번 확진자 5명은 일산동구 한 교회의 교인이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고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같은 교회 확진자 두명(고양 154번, 155번)과 접촉한 뒤 검사를 받고 이날 추가 확진자가 됐다.
이들 확진자외에도 파주시에 주소를 둔 H씨가 서울 마포구 8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일산동구보선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성북구의 극단 감염 사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서울 강서구 거주자 1명도 이날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 이력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가족 6명에 대한 검사를 현재 진행 중이다.
20일 오후 4시 기준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76명(국내감염 144명, 해외감염 3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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