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투입' 경찰에도 코로나 번졌다…4명 확진(종합)

기사등록 2020/08/20 15:40:44

광복절 집회 관련 코로나 검사…4명 확진

21일까지 전수 검사…추가 확진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9일 경찰들이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8.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이기상 기자 =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복절 집회 현장 대응에 투입된 경찰 부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경찰관들이 나오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 대응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이날 오후 3시28분 기준 경찰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각 서울경찰청 1기동단 1명, 3기동단 1명, 4기동단 2명으로 파악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 소속 부대에서는 방역이 진행됐고, 기동대 중대 자가격리 등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판정 받은 4명을 합하면 경찰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명으로 집계된다. 기존 경찰관 확진은 서울 혜화경찰서 4명, 관악경찰서 1명, 광진경찰서 1명 등 6명이었다.

경찰은 전날부터 광복절 집회 대응 인원 7613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코로나19가 전국 단위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집회 대응 인원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까지 양성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으나 이날 확진자가 발생, 집회 대응 인원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전수 검사는 오는 2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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