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갈수록 '태산'

기사등록 2020/08/20 13:11:40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전담병원인 천안 단국대병원을 찾아 현황 및 대응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0.03.07 photo@newsis.com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내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이 갈수록 태산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도내서 7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231명에 이르렀다.   

 특히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확진자와 관련성 있는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  지역사회에 충격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충남 당진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바이올린 연습실 친구엄마를 통해 감염된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접촉자 3명이 현재 검사 중이다.
 
 천안에서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80대와  20대, 50대, 60대 등 가족 및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미국에서 입국한 50대가 확진됐다.
    
 논산에서도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도곡산 기도원에서 접촉한 6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종교시설 집합제한 권고도 했다. 권고기한은 18일부터 30일까지 13일이다.

 이는 최근 수도권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도내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종교집회 관련해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12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2명, 광화문 집회 관련 1명이다. 주요 권고 내용은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되 가급적 비대면 예배 진행을 요청했다. 그 외 모든 행사·모임 및 식사 제공은 일체 금지된다.

다만 방역 수칙 위반 사례 또는 확진자 발생시 도내 전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게 된다.

도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해 증상과 관계없이 신속한 검사를 요청했다. 또 엄정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지역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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