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요구사항,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어…협의하자"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업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계속 대화하고 협의해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정부와 의협이 긴급회동을 한다고 해서 대화의 접점을 찾길 기대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다. 의협 등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 사업, 원격의료(비대면 의료) 추진 등 4대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는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의협 등에서는 4대 정책 철회를 전제로 요청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협과 전공의들의 요구사항은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사안"이라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더 분명해진 것은 사실이다. 정책에 대한 찬반 의견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런 문제는 정부와 의료계가 논의해야하는 의료체제에 관한 것"이라며 "당장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31일까지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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