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광화문집회 참석 코로나19 확진 3명으로 늘어…누적 177명

기사등록 2020/08/19 22:21:32 최종수정 2020/08/20 09:20:52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회원들과 보수단체 참가자들이 15일 오전 각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광화문광장에서는 보수단체 참가자가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에서 19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돼 3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177번 확진자는 동구 용운동 거주 60대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확진자는 지난 15일 서울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다. 확진자는 충남대병원에 입원될 예정으로 동거하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에 앞서 이날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175번째 확진자 A씨는 중구 목동에 사는 50대로 15일 상경해 집회에 참석했다.

전날 검사 결과 무증상 상태에서 검체채취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는 검사 중이고, 자녀 1명은 음성판정이 나왔다.

176번째 확진자 B씨는 서구 갈마동에 사는 50대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 머물렀고 광복절 집회도 참석했다.

전날 대전으로 귀가했고 기침증상이 있었으며 검체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와 자녀 2명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두 확진자는 충남대병원에 입원조치될 예정이다. 시는 밀접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으로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경기도 용인 본가를 방문한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천안우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조치됐다.  

대전에서 하루새 5명 이상이 확진된 경우는 지난 달 9일 이후 4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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