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광복절 집회' 확진자에 경찰 지구대가 멈췄다…65명 격리

기사등록 2020/08/18 20:34:07 최종수정 2020/08/18 20:45:29

60대 지구대 非경찰 직원,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

지구대 경찰, 동료 직원 등 65명 무더기 자가격리 돌입

혜화서 경찰 4명, 가족 1명…광진·관악서 부부 경찰확진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2020.08.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서울 일선 경찰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용산경찰서 산하 지구대의 비(非)경찰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0대 여성인 이 직원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모 지구대의 직원 A씨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지구대 근무 경찰관들과 동료 직원 등 65명은 모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65명중 62명은 자가격리 전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서에는 이들 외에도 다른 경로로 인해 자가격리된 사람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구대는 방역과 소독절차를 거쳐 오는 19일부터 정상운영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혜화경찰서 경찰관 4명과 가족 1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각각 광진경찰서와 관악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부부 경찰관인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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