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확진자 16명 안디옥 교회 '집합제한' 명령

기사등록 2020/08/18 15:29:02

13~15일 경기 양평서 수련회…신도 60명 참석

[서울=뉴시스] 18일 오후 서울 공릉동 안디옥 교회교회를 찾아 집합제한 명령서를 출입문에 부착하고 있는 오승록 노원구청장. (사진=노원구 제공) 2020.08.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수련회 기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공릉동 안디옥 교회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안디옥 교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양평에서 신도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련회 행사를 열었다. 수련회 기간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교회 측은 자발적으로 노원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의뢰했다.

구는 수련회 참석자 뿐 아니라 전체 신도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재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노원구 주민은 8명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날 오후 안디옥 교회를 찾아 집합제한 명령서를 출입문에 부착했다.

오 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종교시설과 커피숍 등 밀집시설에서 급증하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모임을 삼가고 거리두기와 외부 활동 시 마스크 착용 생활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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