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모범 '그린 스마트 스쿨' 방문…뉴딜 본격 추진 의지

기사등록 2020/08/18 13:44:55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융합교육 환경 구축 의지

창덕여중서 일일 학생 체험…유은혜 등 간담회 진행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으로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방문, 알지오매스를 활용한 수학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0.08.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그린 스마트 스쿨'의 모범사례인 서울 창덕여자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장에서의 한국판 뉴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그린 스마트 스쿨은 디지털과 친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학교 공간을 뜻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저탄소·제로에너지를 지향하며 학생을 중심으로 학습휴식 공간을 혁신하고 학교가 마을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2025년까지 18조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학교 건물 2835동을 디지털·친환경 환경에 맞게 고치거나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찾은 창덕여중은 2015년부터 전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체계와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갖추는 등 그린 스마트 스쿨의 모델이 되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개학을 앞둔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 교육을 일일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태블릿PC등을 관리하는 테크센터에서 수업에 사용할 태블릿을 수령한 뒤, 학습용 소프트웨어 알지오매스를 활용한 수학 수업을 들었다. 디지털교과서와 연계한 실감형 콘텐츠(AR)를 통해 생물 수업도 함께 했다.

이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현장 참석했고, 15개 시도교육감은 화상연결됐다.

간담회에서는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계획 보고와 함께, 추진 상황 발표, 지역별 우수사례 보고 등이 논의됐다.

한편 이번 일정은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관련 세번째 행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에는 디지털 뉴딜 현장 행보로 강원도 춘천을, 7월에는 그린 뉴딜 현장인 전북 부안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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