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46명 중 국내발생 235명…수도권 201명·5일 연속 세자리↑

기사등록 2020/08/18 10:24:12

14일 이후 5일 연속 세자릿 수 기록

국내발생, 서울 131명, 경기 52명 등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과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8.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서울과 경기 지역 집단감염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5일 연속 세자릿 수다.

국내 발생은 235명으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만 201명이 확인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246명 늘어난 1만5761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54명, 13일 56명에서 14일(103명) 100명대를 기록한 뒤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이날 246명으로 닷새째 세자릿 수를 보이고 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235명,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31명, 경기 52명, 인천 18명, 부산 7명, 대구와 전북 각각 6명, 충남 4명, 광주와 경북 각각 3명, 울산과 강원 각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양평 마을잔치, 파주 스타벅스, 강남 일대 사무실 등에서도 유행이 산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선 유흥주점 방문자가 지난 12일 확진되고 현재까지 다른 방문자와 종사자 등에서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선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5명이다. 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추정 유입 국가는 프랑스 2명, 필리핀과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미국, 멕시코, 칠레, 기니, 가봉, 에티오피아 각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들의 연령대는 80대 이상 2명, 70대 22명, 60대 66명, 50대 62명, 40대 27명, 30대 27명, 20대 17명, 10대 18명, 10대 미만 5명 등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28명 늘어 1521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9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7명이 늘어 총 1만3934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8.41%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30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94%다.

하루 동안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8572건이다. 현재까지 누적 검사량은 169만7042건이다. 이 중 165만6062건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2만5219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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