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확진자 급증세

기사등록 2020/08/18 08:40:59 최종수정 2020/08/18 08:45:57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7. mspark@newsis.com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상주의 67세 여성에 이어 17일에는 포항 2명, 영덕 1명 등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새로 발생했다.

포항의 47세 여성은 3월부터 지난 13일까지 이 교회에 체류해오다 포항에 다녀갔으나 15일 다시 서울로 가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16일 귀가해 포항북구보건소 검체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배우자와 자녀 2명, 시모 등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포항의 20세 남성은 지난 9일과 14일 이 교회를 방문하고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귀가해 17일 포항북구보건소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함께 살고 있는 이 남성의 어머니와 누나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영덕의 24세 여성은 지난 12, 15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16일 영덕에 도착해 영덕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확진됐다.

이로써 경북도내 코로나19 누적환자는 모두 1375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도내 시군별 누적 환자는 경산 644명, 청도 143명, 구미 79명, 봉화 71명, 경주 58명, 포항 57명, 안동 55명, 칠곡 51명, 의성과 예천 각 43명, 영천 38명, 성주 22명, 김천 21명, 상주 17명, 고령 10명, 군위와 영주 각 6명, 문경과 영덕 각 3명, 청송과 영양 각 2명, 울진 1명, 울릉 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8명이고, 1명이 퇴원해 누적환자 1375명 가운데 1305명이 완치됐다.

현재 입원중인 환자는 12명으로 안동의료원 11명, 타 시도 병원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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