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800달러 돌파…주식분할 이후 33% 급등

기사등록 2020/08/18 07:57:36

시가총액, 도요타의 50% 이상

[리틀턴=AP/뉴시스] 4월2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서 촬영한 테슬라 모델X의 후면 사진. 차 위로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2020.08.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7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가 처음으로 1800달러를 돌파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11.42포인트) 뛴 1만1129.73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테슬라가 11.2% 오른 1835.64달러에 장을 마쳤다.

11일 5대 1 액면분할(주식분할)을 발표한 이후 테슬라 주가는 4거래일 동안 33.6% 급등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4거래일 동안 30% 이상의 랠리를 나타낸 건 8번째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이 분석가 35명의 목표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고가는 파이퍼 재프리의 알렉산더 포터가 제시한 2400달러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129.7% 올랐다.

시가총액은 3420억2000만달러(약 406조원)로 늘었다.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도요타 자동차의 시가총액도 50% 이상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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