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간 어린이집 교사·서울시향 단원 '확진'

기사등록 2020/08/17 23:37:20

광진구 어린이집 교사 8~9일 예배 참석

원생 130여 명 접촉해 검체채취 조사중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8.1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와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서울 광진구 소재 어린이집 돌봄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단원 1명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서울예고 학생을 개인 레슨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서울시와 광진구, 서울시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자양3동에 거주하는 A씨(광진구 44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광진구 소재 으뜸어린이집(능동로4길 88)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8~9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다. 지난 15일에는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했다.

A씨는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1시50분부터 10시까지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돌본 어린이들은 130여명으로 파악됐다.

광진구 관계자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가 근무 당시 마스크 착용이 불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은 폐쇄조치됐고, 접촉 원생과 학부모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향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서울시향 단원인 B씨는 전날인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서울예고 학생을 개인 레슨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종로구보건소는 건물 방역을 실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향은 단원 전원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지시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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