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상반기 보수 44억원…이통사 연봉킹

기사등록 2020/08/16 11:19:08

KT 구현모 사장 6.6억…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20.7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구현모 KT 사장·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이동통신 3사 가운데서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올 상반기에 44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상장사들이 지난 14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올 상반기 8억5000만원, 상여금 35억7000만원 등 총 44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 보수 38억8100만원보다 5억3900만원 늘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가입자 208만명 달성 등 이동통신 사업을 성장 궤도에 올리고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Data) 기반의 과학적 마케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등 중장기적 기업가치 창출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점을 보수에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대표로 취임한 KT 구현모 사장은 급여 2억4900만원, 4억300만원 등 6억6000만원을 받았다.

KT는 또 황창규 전 회장이 급여 1억4200만원, 상여 6억2900만원, 퇴직소득 14억7400만원 등 총 22억5100만원을 수령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급여 7억7400만원, 상여 12억9000만원 등 총 20억67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작년 상반기 13억8900만원보다 6억7800만원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